SK, 8월 석유제품가격 15-40원 인하

중앙일보

입력

SK㈜는 4일 0시부터 적용되는 석유제품 세후 공장도 가격을 유종별로 ℓ당 15-40원 인하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무연휘발유는 종전 ℓ당 1천249원에서 1천219원으로 30원, 실내등유는 529원에서 489원으로 40원 내리게 된다.

보일러 등유 역시 ℓ당 514원에서 474원으로 40원 인하되며 저유황경유는 619원에서 604원으로 15원 내린다.

SK㈜는 자사 직영 주유소들이 이번 인하폭과 개별지역의 시장상황 등을 종합 감안, 8월 소비자가를 인하,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 이번 유가 인하는 최근 국제석유시장의 제품가격 하락을 반영한 것이며 특히 휘발유가는 성수기임에도 불구, 상대적으로 값이 싼 액화석유가스(LPG)로의 급격한 대체에 따른 수요 감소를 타개하고 소비자 물가도 안정시키기 위한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등.경유의 경우 현재 명목가격과 실질가격간의 차이로 인한 이중가격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정유업계에서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SK가 먼저 석유제품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경쟁 업체들도 곧 같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유택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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