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도 구글 ‘파트너’ 됐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6면

LG전자가 구글의 ‘신제품 파트너’가 됐다. 구글의 ‘레퍼런스 스마트폰’을 LG전자가 만든 것. 구글은 2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을 탑재한 LG전자의 스마트폰 ‘넥서스4(사진)’를 공개했다. LG가 구글의 레퍼런스 스마트폰을 제작한 것은 처음이다.

 구글 레퍼런스 스마트폰은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이용하면 이런 제품까지 만들 수 있다”고 광고용으로 내놓는 것이다. 그래서 구글은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진 하드웨어 업체들을 레퍼런스 기기 제작자로 선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와 대만 HTC 등이 구글 레퍼런스 기기를 만들었다.

 LG 넥서스4에는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2기가바이트(GB)램이 탑재됐다. 전면 130만 화소, 후면 800만 화소의 카메라와 1280×768의 고해상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위치 정보 애플리케이션인 ‘구글 나우’와 지도 앱인 ‘구글 맵’이 기본으로 실렸다. 넥서스4는 통신사나 국가에 관계없이 가입자 식별모듈(유심)만 끼우면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로 판매된다.

 구글은 이날 삼성전자와 함께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을 바탕으로 만든 10인치대 레퍼런스 태블릿PC ‘넥서스10’도 공개했다. 넥서스10은 2560X1600화소 디스플레이를 달았고 기존 제품보다 3~4배 빠른 속도의 와이파이 통신이 가능하다.

박태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