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채무 4천65억원 첫 무감자 출자전환

중앙일보

입력

대우전자 채무 중 4천65억원이 처음으로 무감자(無減資) 출자전환된다.

1일 대우전자와 채권단에 따르면 채권단은 지난달 27일 4천65억원을 액면가로 출자전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우전자의 자본금은 4천2백억원에서 8천2백65억원으로 늘어나고 채권단은 약 49%의 지분을 갖게 된다.

채권단이 무감자 출자전환을 결의한 것은 대우전자의 소액주주 비율이 93.3%에 달해 감자 특별결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출자전환을 통해 얻는 지분을 바탕으로 감자를 결의한 뒤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경호 기자prax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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