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아들의 골프 도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7면

지적 장애아들이 골프를 통해 성장해가는 이야기 ‘세상 밖으로! 희망을 날려라’가 골프전문채널 J골프에서 방송된다. 30일 오전 11시 30분 첫 방송.

 ‘세상 밖으로! 희망을 날려라’는 지적 장애인 골프교실인 ‘티업 골프단’이 ‘한국스페셜올림픽 여름 대회’ 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순수한 열정으로 시작해 골프채를 끝까지 놓지 않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내레이션은 가수 이상우가 맡았다. 발달장애를 가진 큰아들 이승훈군을 수영선수로 키워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던 이씨는 아들에게 골프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자립적이지 못한 장애 아이들에게는 이들을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 골프는 캐디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들의 가르침을 받아 배우고 익히는 반복 학습을 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또 “아들을 떠올리게 하는 티업 골프단 친구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내레이션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오전 같은 시간 방영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