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중국서 IT기술이전 설명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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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는 9월19일 중국베이징(北京)에서 중국 중관촌 기술교역중심(기술교역센터)과 공동으로 ''북경 IT 기술이전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소개될 기술은 웹 기반 멀티미디어 결합기술, x509 인터넷 인증 시스템등 ETRI가 개발.보유하고 있는 7건의 첨단 컴퓨터·네트워크 기술이며 중국 현지 기업들과의 기술이전 상담도 이뤄지게 된다.

중관촌기술교역중심은 초기 단계의 벤처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큰 기업들에게 연결하는 비영리 정부출연기관으로 중국과학원등 18개 기관이 공동으로 출연하고 있다.

중관촌은 중국 베이징경시 서북쪽 외곽의 하이뎬(海淀)구에 위치한 곳으로 중국4대 대학(베이징대, 청화대, 인민대, 베이징 외국어대)을 비롯 60여개 대학, 200여개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석좌급 연구위원의 30%가 거주하는 중국 최고의 지식도시이다.

ETRI 오길록 원장은 "기술이전을 통해 중국에 우리 나라 IT 기술의 위상을 알리는 한편 우리의 첨단 기술을 통해 중국 IT산업의 기술표준을 선도, 광대한 내수기반을 무기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IT 시장에 대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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