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ADSL 모뎀 소비자 직접 구입 가능

중앙일보

입력

앞으로는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들이 ADSL 모뎀을 직접 구입해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30일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모뎀을 만드는 중소업체의 시장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ADSL 모뎀의 직접 구매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바꿀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통신사업자들이 이용약관을 바꾸는 등의 절차를 마친 4분기부터 소비자들이 직접 모뎀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ADSL 모뎀은 보급이 늘면서 값이 크게 낮아졌으나 소비자들은 통신사업자들에게 비싼 임대료를 주고 쓸 수밖에 없어 불만을 사 왔다. 또 통신사업자에게 장비를 공급하기 어려운 중소 모뎀 제조업체들도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승녕 기자 franc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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