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휴대폰 미국서 시판 예정

중앙일보

입력

이르면 9월 중순께 일회용 휴대폰(사진)이 미국에서 시판된다.

미국의 홉온 와이어리스(http://www.hop-onwireless.com)사가 개발한 이 휴대폰은 가로 5.5㎝, 세로 10.8㎝, 두께 1㎝로 담뱃갑보다 작고 얇다.

이 회사의 마틴 위너 부사장은 "현재 이 휴대폰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한 전시회에 출품 중인데 이르면 9월 중순, 늦어도 10월엔 미 전역의 2만7천개 상점에서 판매될 것" 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30달러로 60분간 통화할 수 있으며 미국 내에서만 통화가 가능하다. 요금은 분당 50센트꼴. 장거리전화 수수료나 가입비 등이 없기 때문에 기존 휴대전화보다 비싸지 않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이얼은 없이 음성으로 전화를 거는데, 곧 시판될 제품은 전화를 받을 수는 없고 걸 수만 있다. 회사측은 곧 송수신이 다 되는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서비스지역도 캐나다.멕시코.호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재 기자 jjy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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