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410실 비즈니스호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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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세종시 어진동 정부 세종청사 인근에 2015년까지 410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특2 등급)이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최근 세경그룹이 이런 내용을 담은 건축심의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종시에 호텔 건립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호텔 건립 계획에 따라 앞으로 세종시를 방문하는 국내외 비즈니스 수요와 외국관광객 등의 수요를 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경그룹은 연말까지 건축허가를 받은 뒤 이르면 내년 초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이 회사는 호텔 건립을 위해 지난해 5월 세종시 1-5생활권 내 부지 4435㎡를 매입했다. 호텔은 지하 3층, 지상 20층, 건물면적 2만2171㎡, 객실 수 410실(특실 6실·일반실 400실· 온돌 4실) 규모로 지어진다. 호텔 안에는 연회장, 국제회의, 헬스장·사우나·스파 등을 갖춘 피트니스센터, 전문식당, 커피숍 등이 갖춰진다. 행복도시건설청 권상대 도시기획과장은 “호텔 건립으로 도시개발 초기에 부족한 기반시설이 확충되면서 세종시의 조기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 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와 인접한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에도 2014년 3월 객실 269개를 갖춘 호텔이 들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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