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세계, 금호생명 꺾고 5연승

중앙일보

입력

신세계가 간판 스타 정선민의 기록 달성과 함께 '약체' 금호생명을 꺾고 선두 독주에 속도를 더했다.

신세계는 1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01 신세계 이마트배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24점을 집어넣어 사상 최초로 1천7백 득점(1천714점) 고지에올라선 정선민의 활약에 힘입어 금호생명을 91-68로 대파했다.

이로써 신세계는 5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한빛은행과 현대 등 2위 그룹을 2.5경기차로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고 금호생명은 1승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신세계는 정선민 외에도 11점을 기록한 이언주가 정선민과 정은순(삼성생명)에 이어 통산 3번째로 1천5백 득점(1천504점)을 기록했고 양정옥도 10점을 추가, 1천1백 득점(13번째 · 1천104점)에 오르는 등 기록 잔치를 벌였다.

신세계는 1쿼터에서만 이미 10점을 몰아넣고 1천7백득점에 성공한 정선민의 활약에 힘입어 1쿼터를 31-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2쿼터에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던 신세계는 3쿼터에서 철통같은 수비로 금호생명의 공격을 무력화하고 양정옥의 외곽슛마저 연달아 림에 꽂히면서 66-46, 20점차로 달아난 채 3쿼터를 마치며 완전히 승부를 갈랐다. (광주=연합뉴스) 이정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