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주 사흘째 하락..아이덱 15%급락

중앙일보

입력

12일 뉴욕증시에서 생명공학 관련주들은 자사의암 치료제 매출규모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힌 아이덱 파머슈티컬의 주도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이날 아멕스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는 전날에 비해 2% 하락했으며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도 1.4% 내린채 장을 마쳐 뉴욕증시 전반의 강세와 대조를 이뤘다.

아이덱 파머슈티컬은 전날 자사의 암치료제가 지난 2.4분기 미국에서만 1억8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증가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주가가 15%(9.32달러)나 내린 52.16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지넨테크도 이날 자사의 유방암 치료제 매출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2.55달러(6%) 하락한 40.20달러를 기록했으며 옥스퍼드 글리코사이언스과 겐자임 제너널도 각각 1.25달러와 1.09달러 하락한 15달러, 56.24달러에장을 마쳤다.

이밖에 젠스타 테라퓨틱스는 자사의 혈우병 치료제에 대한 임상실험에서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무려 47%(3.48달러)나 하락한 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의약 관련주들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아멕스 파머슈티컬지수가 1.6%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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