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고객 서비스 불만 심각 <인디펜던트>

중앙일보

입력

비만과 광우병, 반세계화 시위대의 공격 등으로 이미 몸살을 앓고 있는 맥도날드 햄버거 체인이 이번에는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맥도날드사의 웹사이트에 뜬 조사결과를 인용, 매일 전세계적으로 맥도날드 고객의 11%가 불평을 할 정도로 서비스에 불만을 갖고 있으며 이중 70% 정도가 자신들의 불만이 처리되는 방식에 대해 불쾌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만내용중 가장 많은 것은 무례한 서비스였으며 2번째는 '해피밀' 품귀였고 영국에서는 느린 서비스가 주요한 불만의 대상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맥도날드 웹사이트는 "불평을 한 고객중 대부분은 이를 회사와 해결하지 않고 그냥 발길을 끊는다"고 지적했다.

낮은 임금으로 젊고 경험이 없는 근로자들을 고용한 결과임이 확실한 이 문제는 지난달 시카고에서 열린 맥도날드사의 '햄버거대학' 회의 주제였다고 신문은 말했다.

이 회의에서 맥도날드사는 이 문제로 연간 7억5천만달러의 매출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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