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회장 '박찬호와 꼭 재계약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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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밥 데일리 회장이 지난 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올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박찬호는 다저스에 꼭 필요한 선수" 라며 "박찬호와 재계약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고 밝혔다.

데일리 회장은 "우리는 오래전부터 박찬호와 협상해 왔다. 협상을 거절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박찬호측이었다" 고 말해 박선수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재계약 열쇠를 쥐고 있으며 보라스의 '무리한' 요구에 대해 신경쓰고 있음을 내비쳤다.

올스타로 선정된 박선수의 몸값은 연봉 2천만달러에 총액 1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현지 매스컴은 관측하고 있다.

데일리 회장은 "박찬호와 재계약한다고 현재 1억1천만달러에 이르는 연봉 총액이 1억3천만달러로 늘어나진 않을 것" 이라고 덧붙여 박선수를 붙잡기 위해 다른 고액 연봉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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