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호세 홈런 2방, 이승엽 추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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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갈매기' 호세(롯데)가 홈런 2방을 보태며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 홈런 선두 이승엽(삼성.23개)을 1개차로 따라 붙었다.

호세는 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삼성 fn.com 2001 프로야구 해태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5로 뒤지던 3회초 무사 2루에서 우측 담을 넘기는 역전 장외 2점 홈런을 터뜨려 시즌 21호 아치를 그렸다.

이후 호세는 10-6으로 앞서던 9회초 다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 이승엽과의 격차를 1개로 줄이며 홈런 레이스에 다시 불을 붙였다.

롯데는 호세의 홈런외에도 이날 2개의 홈런을 터뜨린 얀과 최기문, 김주찬(이상1개)의 홈런포를 앞세워 13-6으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1회초 얀의 2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먼저 뽑은 롯데는 1회말 수비에서 장성호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5점을 내줘 4-5로 역전됐으나 3회초 호세의 2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은 뒤 다시 얀의 1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4회말 수비에서 1점을 잃어 7-6, 1점차까지 추격당했으나 6회초 최기문의 1점 홈런과 8회초에 보탠 2점으로 10-6의 안정권에 진입했고 9회초에서 호세의 2점 홈런에 이은 김주찬의 1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의 선발 손민한에 뒤이어 1회말 등판한 김사율은 6⅓이닝 동안 삼진 6개를빼내고 피안타 4개, 볼넷 2개로 1실점해 올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광주=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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