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신세계 빵집 다음 주 제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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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베이커리 사업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신세계 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된다. 이른바 ‘재벌 빵집’에 대한 첫 제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26일 전원회의를 열고 신세계SVN(옛 조선호텔베이커리)을 부당 지원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 대한 제재를 결정한다. 신세계SVN은 빵집 브랜드 ‘데이앤데이’와 ‘달로와요’,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를 운영하고 있다. 공정위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이들 업체에 낮은 판매수수료를 적용하거나, 재고·반품을 떠안아주는 식으로 부당 지원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과징금 규모는 전원회의에서 결정한다.

한애란·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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