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삼성전자 나흘째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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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초반엔 한때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후 쏟아진 개인과 외국인의 매물 부담을 끝내 이겨내지 못했다. 17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88포인트(0.20%) 내린 927.16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LG필립스LCD.하이닉스는 2% 이상 내리는 등 대형 기술주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LG화학.호남석유.금호석유 등 화학주들이 내렸고 한진해운과 대한해운이 2%이상 떨어지는 등 해운주도 부진했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 오일 달러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한라공조도 3% 가까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0.50포인트(0.11%) 내린 434.52로 마감,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포이보스는 KT가 인수 추진설을 부인하는 공시를 내놓으면서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추락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다만 C&S마이크로.서화정보통신.기산텔레콤.YTN 등이 4~9% 급등하는 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관련 종목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상위종목중 아시아나항공.파라다이스.동서.휴맥스 등은 오른 반면 NHN.하나로텔레콤.LG텔레콤.CJ홈쇼핑.GS홈쇼핑.주성엔지니어링.디엠에스 등은 내렸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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