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Golf 소식

중앙일보

입력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4강전에서 라운딩을 펼치고 있는 최진호 선수.

최진호가 국내 남자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2012 KGT(한국프로골프투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4강전에 올라 최혁재(27)와 1:1 맞대결을 펼쳤다. J골프는 오늘 오전 10시30분 ‘2012 KGT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4강전의 17경기(최진호vs 최혁재)를 재방송한다.

 최진호(28·현대하이스코)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6 비발디파크 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드라이버 입스(실패에 대한 공포증)로 슬럼프를 겪다, ‘2010 레이크힐스 오픈’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해 원아시아투어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2012 제7회 메리츠 솔로모 오픈’에서 우승하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상대인 최혁재는 보기 드문 현역 남매 골퍼로 ‘최유진’ 프로의 동생이다. 2004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지난해 ‘스바루 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두 선수는 1번 홀에서 모두 버디를 성공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최혁재는 2번, 5번, 9번 홀에서 실수가 있었다. 최진호는 5번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 홀을 4UP으로 앞서 나갔다. 최혁재는 후반 홀 들어 긴 버디퍼트 등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극복해 나갔다. 이에 맞서 최진호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최진호가 최혁재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는 오늘 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64강전의 18경기에서는 김승혁과 신용진의 대결이 전파를 탄다.

<강미숙 기자 suga33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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