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봐" 먹잇감 들고 악어 놀리던 男, 손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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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악어에게 먹잇감을 갖고 놀리다가 손을 잃은 한 남성이 법적 처벌을 받을 위기에 몰렸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왈라스 웨더롤트(63)씨는 미국 플로리다주 에버글레이드의 강가에서 자신의 프로펠러 에어보트로 근처를 여행하던 중 물고기를 물 속에 넣었고 흔들었다. 근처에 살고 있는 악어를 자극하기 위해서였다.

흥분한 악어는 웨더롤트를 공격했고, 그의 손은 잘려나가 악어의 입에 들어갔다. 손을 잃은 그는 배를 거꾸로 돌려 병원을 찾았다. 이후 플로리다주 당국 공무원들이 출동해 이 악어를 사살했다. 하지만 이미 웨더롤트의 손은 봉합 불가능 상태였다.

악어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플로리다주에선 불법이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악어가 피맛을 보면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웨더롤트는 치료 후 감옥에 수감됐지만 곧 보석으로 풀려났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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