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학 선배 미스터 빈 유머 배울게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런던 올림픽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 시작하자 여야 대선주자들도 SNS를 통해 ‘올림픽 마케팅’에 나섰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경선 후보는 28일 저녁부터 트위터에 “지금 가장 기쁜 소식은 박태환 선수가 결승에 진출했다는 소식인 거 같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진종오 선수의 값진 금메달을 축하합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를 승패에 상관없이 응원하겠습니다”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김문수 후보도 트위터에 “박태환 선수! 울지 마세요! 금메달보다 더 빛나는 은메달새벽시간 온 국민이 지켜본 것은 박태환 선수가 지난 4년간 흘려온 빛나는 땀방울이었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민주통합당 후보들도 마찬가지다. 문재인 후보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금메달, 진종오 선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 공기권총 종목을 시작으로 우리 선수들의 승전보가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고 썼다. 손학규 후보는 “올림픽 개막식에 미스터 빈의 주인공 로언 앳킨슨이 출연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분이라서 팬이었는데, 저의 대학 선배이시더군요. 요즘 제가 재미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선배님의 유머 감각을 좀 배워야겠습니다.^^”고 했다. 손 후보와 앳킨슨은 영국 옥스퍼드대 동문이다.

김정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