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6ㆍ여)양은 지난해 가출해 갈 곳이 없자 PC방 등을 전전하며 지냈다. 그러다가 지난해 7월 경남 창원에 사는 이모(34)씨를 만났다. 이씨는 “잘 곳을 마련해주겠다”고 A양을 꼬드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씨는 김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A양을 성폭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성폭행을 당한 후 자포자기 상태에서 이씨와 6개월간 동거하며 생활했다.
A양은 이후 다른 사건의 사기죄로 검거돼 소년원 생활을 하던 중 최근 임신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원에서 인근 미혼모 센터로 옮긴 A양은 이후 아이를 출산했고, 아이는 입양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3일 가출한 청소년을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이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