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VR의 유용한 활용법 [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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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관찰/감시 카메라를 사용한 몇 가지 활용방안을 케이스와 함께 나열해 보았다. 사실 일상적으로 잘 일어날 수 없는 케이스도 한 두가지 있겠지만, 나날이 무서워(?)져 가는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관찰/감시 카메라라는 것이 고마운 존재일 수도 있다.

사실 감시용 목적으로 만든 Home DVR이라는 디지털 카메라라고는 하지만 쓰는 용도에 따라서는 유치원의 케이스와 같이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전쟁 무기로 쓰인 다이너마이트가 사실은 탄광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힘겨움을 덜어주기 위해서 개발되었다는 예를 볼 수 있듯이, 어떤 용도의 제품이든 쓰기 나름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세상은 태어나서 성무선악설의 사상이 지배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관찰/감시용 DVR은 아직 다용도의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이를지도 모르는 실용 초기 단계이다. 사람들의 인식도 아직 “필요한가?”라는 쪽일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아직까진’ 두 발 뻗고 잘 수 있는 나라라서 가정용으로 사용하는 점에서는 더욱 그런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좋은 쪽으로 활용을 할 생각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사람의 머리는 그다지 부정적으로만 동작하지 않는다. 더욱 많은 ‘좋은 쪽으로의’ 사용 방법은 앞으로 이 제품을 사용할 사용자가 만들어 줄 것이다.

이중민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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