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5월말 해외DR 발행계획

중앙일보

입력

한국통신이 오는 5월말께 해외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할 계획이다.

또 담배인삼공사의 해외 DR 발행은 한국통신이 발행한 직후 이뤄진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5일 "한국통신이 빠르면 오는 5월말,늦어도 6월 안에 해외DR를 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조만간 주간사를 선정,미국을 포함한 외국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와 해외DR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올해 초 상반기중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해외매각(15%)과 해외DR 발행(16%)으로 정부 보유지분을 매각하기로 했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또 "담배인삼공사의 해외DR 발행은 한국통신 이후 실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며 "이는 한국통신의 발행규모가 담배인삼공사의 몇배에 달할 정도로크기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우선과제로 인식되고 있는데다 현재 주가수준도 한국통신쪽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담배인삼공사의 해외DR 발행은 한국통신의 DR 발행이 5월 안에 이뤄질 경우,상반기중 가능하지만 한국통신 쪽이 6월로 늦춰지면 하반기에나 이뤄질 것으로보인다.

기획예산처는 올해 초 가급적 2분기중 담배인삼공사의 지분 20∼25%를 해외DR발행을 통해 매각하겠다는 안을 마련했으며 담배인삼공사는 이를 위해 UBS워버그와CSFB 등 4개 국내외 증권사를 주간사로 선정했고 정관의 외국인 총지분한도도 25%에서 35%로 확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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