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장률 3.8% 예상" 메릴린치, 하향 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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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투자은행인 메릴린치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말의 4.7% 보다 크게 낮은 3.8%로 수정했다.

메릴린치는 20일 발표한 '아시아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미국.일본 등 세계적인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한국의 성장률을 이같이 하향조정한다" 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도 지난해 말의 1.4%에서 0.7%로 낮췄다. 그러나 중국(7.5%)과 홍콩(4.0%)에 대해서는 수정하지 않았다. 필리핀의 경우 최근 소비심리와 기업투자가 살아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2.2%에서 3.2%로 상향조정했다.

김준술 기자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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