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휴대폰 매출신장률 23% 전망

중앙일보

입력

올해 전세계 휴대폰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보다 15%포인트 떨어진 23%에 이를 전망이라고 정보기술산업 추적 미국 회사인 가트너가 20일(이하 런던현지시간) 밝혔다.

가트너는 올해 휴대폰 매출이 가장 급속도로 증가할 지역은 아시아로서 1억7천만대를 판매함으로써 3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 제1 휴대폰매출 신장지역이었던 서유럽은 올해엔 1억6천700만대의판매로 19%의 신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가트너는 이날 e-메일로 언론사에 보낸 발표문을 통해 세계 휴대폰시장은 오는2005년까지는 계속 성장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휴대폰에 대한 수요가 감퇴됨에 따라 지멘스,에릭슨 같은 유럽 휴대폰 메이커들은 올해 수익 예상치를 낮춰잡고 있는데 에릭슨은 지난 13일 이번 1.4분기중최근 9년중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트너 데이터퀘스트의 분석가인 브라이언 프롬은 "(세계 휴대폰시장에서) 비록매출 신징률이 계속되고 있지만 공급이 드디어 수요를 초과했다"면서 "제품차별화가확실히 이뤄진 회사만이 성장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다 가트너는 이밖의 지역의 올해 휴대폰 매출 대수와 매출 신장률을 ▲북미 9천만대 (18%) ▲중남미 4천200만대 (17%) ▲기타 유럽,중동,아프리카 3천800만대 (23%)등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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