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종합 커뮤니케이션 회사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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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한화[00880] 정보부문의 국제전화사업부(접속번호 00787)를 분리해 한화통신㈜(영문명 HCS)을 22일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한화는 한화통신㈜을 ▶국제전화 사업 ▶VoIP(인터넷망 음성데이터 전송서비스) ▶UMS(통합메시징 시스템) ▶통신관련 ASP(응용 프로그램 서비스 제공자) 등 차세대 통신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종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화통신㈜은 또 싱가포르 쿠오(KUO) 그룹으로부터 오는 29일 100만달러를 시작으로 9월말까지 단계적으로 500만달러를 유치해 한화가 67%, KUO 그룹이 33%의 지분을 갖게 되며 자산 130억원, 자본금 105억원 규모의 회사로 설립된다.

대표이사는 ㈜한화 정보부문 인터넷사업 담당 임원인 이청남(李淸南) 상무가 맡는다.

한화그룹은 한화통신㈜ 설립을 통해 인터넷 관련 통신시장 진출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고 글로벌 서비스 및 종합 커뮤니케이션 인프라를 구축하며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화 정보부문의 국제전화 사업은 2천여 기업고객과 국내 체류 외국인, 해외 유학생 등을 주요 고객층으로 선.후불 카드와 기업전용회선 서비스, 016이동통신 단말기 서비스 등을 통해 월평균 1천만분(分) 이상의 통화량을 확보, 동종업계 선두그룹군에 속해 있다.

한편 한화통신㈜이 추진중인 UMS사업은 메시지(팩스.음성.메일)가 독립적으로 고객에게 전달되면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를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일괄 관리해주는 것이다.(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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