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영 2언더파 준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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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21.신세계)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2부인 퓨처스 투어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밝은 앞날을 예고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선수는 1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모레노밸리 퀘일랜치GC(파72.5천5백22m)에서 끝난 퍼시픽 벨 퓨처스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백14타로 미국의 미셸 풀러(5언더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선수는 6천달러(약 7백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학창시절 농구선수로 활약하는 등 1m72㎝의 좋은 체격을 가진 김선수는 1998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입문한 뒤 이듬해인 99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으며 LPGA 투어 진출을 목표로 지난 겨울 이후 미국에서 활약해 왔다.

지난해 퓨처스 투어 퀄리파잉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주연(20.고려대)은 1.2라운드에서의 부진을 털고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3오버파 2백19타를 기록, 이정연(22.한국타이어)과 나란히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선수와 이선수는 각각 1천8백75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퓨처스 투어는 올해 20개 대회가 열리며 총 상금순위 3위까지 내년 시즌 LPGA 투어 전체 경기 출전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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