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동부 컨퍼런스 주간 리뷰 - 3월 둘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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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은 샬럿 호네츠이다. 샬럿은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올리며 센트럴 디비젼 선두 밀워키 벅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마이애미와 뉴욕이 최근 10경기에서 6승 이상을 올리지 못하면서 컨퍼런스 2위부터 7위까지의 승차가 좁혀지고 있다.

컨퍼런스 선두 필라델피아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를 굳혀가고 있다. 이제 관심은 센트럴 디비젼 1위의 향방과 플레이오프에서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누릴 수 있는 컨퍼런스 4위까지 어느 팀이 차지할 지에 모아지고 있다.

1. 서서히 우열이 가려지고 있는 순위 싸움

우선 마지노선인 컨퍼런스 8위를 놓고 다툴 수 있는 힘이 있는 팀은 현재 9위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 까지라고 볼 수 있다. 디트로이트나 클리블랜드는 큰 반전이 없는 한 순위 싸움에 끼어들기는 힘든 상황.

그러나 보스턴이 최근 10경기에서 3승을 올리는데 그친 반면 인디애나는 5승을 올리며 한 숨을 돌릴 수 있었다. 보스턴은 케니 앤더슨과 크리스 카등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가용 인원이 줄어든 것이 약점이다.

물론 팀의 기둥들인 앤투완 워커와 폴 피어스는 건재하고 있지만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부상 선수들의 회복이 절실하다. 보스턴의 또 다른 약점은 센터가 없다는 사실이다. 이 점 역시 워커와 피어스에게 부담을 주는 부분이다.

인디애나는 2주전 좋았던 페이스를 다시 잃고 있다. 다행히 추격팀인 보스턴이 동반 부진에 빠져 있어서 순위는 유지하고 있지만 역시 플레이오프에 대한 전망은 비관적이다. 거듭되는 연승과 연패가 팀에게는 매우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2. 치열한 중위권 다툼

동부 컨퍼런스는 하위권 팀들이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에서 멀어지고 있는 반면에 상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6팀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우선 컨퍼런스 2위 밀워키부터 7위 토론토까지 승차가 5경기라는 사실이 치열한 순위 다툼을 증명하고 있다.

일단 최근 10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샬럿을 제외하면 나머지 팀들은 엇비슷한 승률로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지금 상황이라면 어느팀도 4위권 안에 진입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한편 선두 필라델피아의 연승 행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일요일 경기까지 이기며 5연승을 거둔 필라델피아는 무톰보 영입으로 큰 재미를 보고 있다. 프론트 코트와 백코트의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되어 플레이오프에서도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필라델피아가 이기기 힘든 상대로 된다면 밀워키와 샬럿은 필라델피아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쳐야 할 것이다. 올시즌 트레이드로 가장 성공한 팀은 역시 필라델피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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