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비즈니스 시장 81% 성장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한국의 인터넷 관련사업 시장은 매출액 기준으로 8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컨설팅 업체 ㈜비즈아이닷컴(www.bzeye.com)은 12일 발표한 `2차 인터넷 경제 지표 측정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비즈아이측은 보고서에서 '1999년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인터넷 사업은 매출액 기준으로 81% 성장했다'며 '지난해 하반기를 전체적인 불황국면으로 봤을 때 인터넷 사업 분야는 매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비즈아이측은 '그러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네트워크 업체, PC 제조업체들은 큰 시장 규모에도 불구, 성장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 사용 기반을 제공하는 분야의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터넷 정보 중개, 쇼핑몰, 포털 등 시장에 대해서는 '규모 면에서 275%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며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액 규모는 크지 않은 상태지만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비즈아이측은 인터넷 컨설팅 및 시장조사, 전자상거래 솔루션, 웹 호스팅 및 지원서비스, 정보중개, 포털 및 커뮤니티, 여행예약, 쇼핑몰 등 7개 부문을 오는 2004년까지 100% 이상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터넷 사업 분야로 꼽았다.(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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