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종금 부실 5천억 또 드러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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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한스.한국.중앙 등 4개 부실 종합금융회사를 한데 묶은 하나로종금의 부실 규모가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5천억원 가량 많은 것으로 예금보험공사 실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라 당초 2조원 정도로 추정했던 하나로종금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규모가 2조5천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1일 "지난 2월 중순 예금보험공사가 하나로종금의 자산 및 부채 상태를 실사한 결과 부채가 자산보다 2조5천억원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며 "이는 공적자금을 추가 조성할 당시 하나로종금의 자산 부족 규모를 2조원이 채 안될 것으로 전망한 것과 차이를 보인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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