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바다 위로 열린 길 … 3.1㎞ 목포대교 오늘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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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전남 목포의 북항과 신외항(고하도)을 잇는 목포대교가 29일 개통된다. 2004년 착공 후 8년 만이다. 목포시 죽교동 북항과 신외항을 자동차전용도로(3.1㎞)로 연결하는 이 다리의 개통으로 서해안고속도로 목포IC~신외항 통행시간이 기존 60여 분에서 40분이 줄어든 20여 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습 정체구간인 영산강 하구둑의 교통 흐름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목표대교는 교각 없이 주탑에서 비스듬히 케이블을 연결해 다리 상판을 지탱하는 방식으로 건설한 독특한 사장교(斜張橋)다. 세계 두 번째, 국내 최초로 도입된 ‘3웨이(way) 케이블 공법’을 사용해 건설했다. 또한 목포 도심 전체의 교통 여건 개선은 물론 대불공단 활성화, F1대회 성공적 개최, 무안공항 활성화 등 목포권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전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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