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비디오] 터뷸런스 3

중앙일보

입력


원제 :Turbulence 3
출시일 : 2001/03/05
출시사 : 아이비젼
장르 : 액션·스릴러
감독 : 조지 몬티시
주연 : 룻거 하우어, 조 만테냐
러닝타임 : 95분
등급 : 15세
제작년도 : 2001
제작국가 : 미국

인터넷 방송국인 Z-Web TV에서는 지금까지 시도되어 본 적이 없는 희대의 공연을 준비한다. 데쓰 메탈계의 수퍼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슬레이드 크레이븐의 공연을 일반 공연장이 아닌, 비행기 안에서 연다는 것이다.

공연 장소로 지정된 LA발 캐나다 토론토행의 여객기가 출발하는 날, 유명한 VJ인 에리카 블랙은 이 흥분과 열광의 공연을 그대로 전세계에 생방송으로 중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다.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관객들이 열광하기 시작하자 슬레이드 크레이븐은 평소처럼 관객 중 하나를 골라 무대로 불러낸다. 전기 의자에 앉혀 처형하는 엽기적인 퍼포먼스를 자신의 공연과 함께 펼쳐보이기 위해서였다.

첫 번째 곡이 끝나고 다시 새로운 곡이 시작되자, 슬레이드는 마침 구경 나온 이 비행기의 기장을 퍼포먼스의 두 번째 손님으로 앉힌다. 공포탄을 발사하는 장면을 연출하려고 방아쇠를 당기자 일순간 비행기 안은 아수라장이 된다. 그 총알은 진짜 총알이었고 기장은 그만 목숨을 잃게 된 것. 생방송으로 중계되던 슬레이드의 공연을 지켜보던 전세계 시청자들 역시 이 장면을 보고 경악한다.

포인트: 비행기 납치범과 FBI 요원이 벌이는 고공 액션을 그린 〈터뷸런스〉의 완결편. 주인공 레이 리요타와 톰 베린저를 액션 스타 대열에 등극시킨 전작에 이어 이번 완결편에서는 〈노스트라다무스〉 〈블레이드 러너〉 등으로 헐리웃의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는 룻거 하우어가 담당했다.

비행기 기내에서 벌어지는 록 그룹의 공연, 그것도 생방송으로 전세계에 방영된다는 것을 소재로 한 점이 무엇보다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룻거 하우어와 함께 조 만테냐, 가브리엘 앤워 등 헐리웃 개성파 연기자들의 불꽃 튀는 연기들도 한몫 더한다.
고도 2만 피트 상공에서 펼쳐지는 이중 반전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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