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 교차로, 이젠 횡단보도로 건너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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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29일부터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교차로 인근 두 곳에 건널목이 들어선다. 시민이 차도를 건너기가 한결 쉬워지게 됐다.

 서울시는 독립문 교차로에 횡단보도 신설을 포함한 교통체계 개선작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이 지역 주민은 길을 건널 때 지하보도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시는 독립공원과 행촌동을 잇는 건널목을 설치하고 행촌동 쪽 보도 폭을 1.4m에서 2.8m로, 독립공원 쪽 보도를 1.7m에서 2.9m로 각각 넓혔다. 반대편인 영천시장과 교남동을 이어 주는 지점에도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또 현저 고가차도 아래에 사직터널과 금화터널을 연결하는 2개의 직진 차로를 신설, 독립문 교차로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2㎞ 이상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 평소 출퇴근시간에 광화문이나 연세대 방면으로 좌회전하려는 대기차량 때문에 발생했던 상습 정체를 줄이기 위해 좌회전 차로도 각각 1개에서 2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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