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 세계Jr.빙속선수권 종합 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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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강원체고)이 2001년 세계주니어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문준은 2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그로닝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5,000m에서 7분01초53을 기록, 6위에 머물렀지만 전날 1,500m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전종목에서 고루 점수를 얻어 일본의 신도 고이(158.558점)에 이어 종합 2위(합계 159.336점)를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는 76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이영하(현 한체대 교수)가 종합우승을 차지한이래 25년만의 최고 성적이다.

함께 출전한 여상엽(강원체고)은 159.446점으로 종합 3위를 차지했고 유원철(원주고)은 7위(161.577점)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자부에 출전한 윤희준(오금고)과 최진선(정의여고)은 각각 10위와 13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남녀 계주에서 한국은 남자부 우승과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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