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전략] 추가상승 기대속 탄력적 대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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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6일연속 상승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지만 지수가 매물벽을 벗어나고 있어 추가 상승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 90선의 심리적 저항선 작용할 가능성 ▶인터넷 3인방등 지수관련주 전고점 미달 ▶ 6일연속 상승에 따른 단기조정 가능성 ▶ 주말을 앞두고 있다는 점 등은 지수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경험적으로 지수가 7일연속 오른 적은 그리 흔치 않았다. 작년엔 단 한차례 있었고 99년 대세 상승기에도 초기 뿐이었다. 그나마 현지수와 비슷한 수준이던 99년 3월말 16일연속 상승하며 대세상승이 시작됐을 때는 이전의 매물이 없었다.

그러나 대폭락이후 회복하는 지금은 현 지수대의 매물부담이 다소 적을뿐 윗선에선 매물들이 켜켜히 쌓여있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지수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더라도 언제든지 단기 조정은 염두에 두고 탄력적인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여전히 종목별 순환매를 이용한 투자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 부국증권=매물층을 벗어나 추가랠리 가능성 고조

기술적인 측면에서 상향 이동중인 20일선 지지에 대한 믿음과 제반 중장기 이동평균선들의 정배열 국면, 직전고점을 돌파에 집중된 거래량(이틀간의 12억주), 위로의 매물층 감소 등은 추가랠리와 전년 10/9일 형성된 고점 96p대까지 목표치를 수정 가능케 하는 흐름으로 파악된다.

전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지만 나스닥시장의 안정으로 국내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성장과 실적이 겸비된 외국인 선호종목군, 실적호전 종목군 등 핵심종목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작성자 : 박윤원)

◇ 대신경제연구소=코스닥의 2차랠리, 시작됐나?

전일의 상승여파가, 2차 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전일 상승한 연초랠리의 선도주 방향과, 투신의 추가매수 여부가 상승의 변수로 예상된다.

이미 고평가 상태인 선도주와 저PER주간의 치열한 매매공방이, 거래량 증가로 나타날 전망이다.

따라서 오늘은 2차 랠리의 "시작”을 위한 "시도”로 전략적인 변화가 예상되며, 급변하는 매수주체를 따라가는 매매전략이 당분간 바람직해 보인다.(작성자 : 정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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