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니콜 키드먼 이혼 돈 잔치 될듯

중앙일보

입력

할리우드 슈퍼스타 톰 크루즈(38)와 니콜 키드먼(33)의 이혼은 사상 최대의 돈 잔치가 될 것이라고 영국의 선지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크루즈와 키드먼이 현재 이혼절차에 들어갔다며 3억파운드(약 5천5백억원)에 달하는 재산이 어떻게 배분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부는 이미 결혼 전 이혼에 대비해 재산분배 방법에 대한 계약서를 작성해 둔 상태여서 위자료 소송 따위의 불미스러운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재산이 워낙 거액이라 호사가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측근들에 따르면 결혼 당시 갖고 온 재산은 각자 보유하고 결혼 후 벌어들인 재산은 공평하게 나누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크루즈는 1억6천만파운드, 키드먼은 1억4천만파운드를 갖게 된다.

어쨌든 이번 이혼은 지난해 마이클 더글러스가 캐서린 제타 존스와 결혼하며 전처에게 지불한 위자료 4천4백만파운드 기록을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크루즈는 지난 7일 미국 LA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정식 제출했다.

크루즈는 신청서에서 " '극복할 수 없는 차이' 로 인해 이혼할 수밖에 없다" 며 "우리는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별거에 들어간 상태" 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혼 뒤에도 입양한 자식 양육권은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며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아이들이 탈없이 자라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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