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란치, 솔트레이크시티 스캔들에 마침표

중앙일보

입력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스캔들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는 7월 물러나는 사마란치 위원장은 8일(한국시간)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서 열린 IOC집행위원회에서 "스캔들은 이제 끝났다고 본다.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대회유치관계자의 재판도 IOC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이어 "올림픽운동에 해를 끼칠 만한 자료는 더 이상 없다"고 밝혀 아직까지 스캔들에 관련한 비공개 문건이 있을 것이라는 일반의 관측을 일축했다.

이로써 98년 말 대회유치위원회가 IOC위원들을 매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IOC위원 6명이 해임됐고 4명이 추가로 사임하는 등 일대 파문을 일으켰던 `솔트레이크시티 스캔들'이 2년여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카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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