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싼타페·무쏘 뒷좌석 개선 명령

중앙일보

입력

뒤를 보고 앉을 수 있도록 설계된 현대차 싼타페와 쌍용차 무쏘의 뒷좌석에 대해 개선명령이 내려졌다.

건설교통부는 7일 싼타페와 무쏘를 시속 48㎞에서 충돌실험한 결과 뒤쪽을 향해 앉는 좌석에 탑승한 인체 모형이 크게 망가지고 고정 부품도 파손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달 말까지 개선대책을 제출토록 제조사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3열 좌석을 설치한 차량은 7인승 승합차로 등록, 세금을 줄이고 값싼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쓸 수 있어 확산되는 추세나 3열 좌석의 국제적 안전기준이 없어 직접적인 규제는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건교부는 애프터서비스용으로 공급되는 전조등.후미등.제동등에 부착된 뒤쪽 반사기가 규정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유통 중인 제품을 수거토록 제작사에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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