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2패땐 선두 추격 힘겨워

중앙일보

입력

2월 둘째 주 남자프로농구에서는 젊은 국내 선수들의 어깨가 무거울 전망이다.

선두를 굳히려는 삼성은 이규섭, 삼성을 따라잡으려는 LG는 조우현이 분발해야 한다. 정규리그 1, 2위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4강 직행 티켓을 노리는 3위 SK는 조상현, 4위 SBS는 김성철에게 기대를 건다.

삼성과 LG의 승차(2.5게임)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동양(8일).골드뱅크(10일).SBS(11일)전에서, LG는 삼보(6일).신세기(10일).SK(11일)전에서 2승1패가 가능하다.

SK의 일정이 가장 벅차다. 현대(7일).동양(10일).LG(11일)전에서 2패 이상 당하면 선두 추격이 어렵다. 조상현이 상대팀의 집중 견제를 받는 서장훈.재키 존스를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

SBS는 신세기(8일).삼보(10일).삼성과의 경기에서 전승을 노린다. 3승이면 우선 SK와 최소한 동률을 이루면서 5라운드에서 마지막 추격전을 벌일 수 있다.

5위에 처지기는 했지만 현대도 4강 티켓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SK.기아(10일).삼보(11일)와의 경기에서 한번이라도 지면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