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제·대한화재 자산부채 실사 착수

중앙일보

입력

금융감독원은 5일 국제화재와 대한화재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오는 15일까지 실사작업을 벌여 부채가 자산보다 많으면 부실금융기관 지정 등 적기 시정조치를 금융감독위원회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위원회는 실사 결과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난 리젠트화재에 대한 적기 시정조치 발동을 검토 중이다.

리젠트.대한.국제 등 3개 손해보험사는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지급여력 비율이 1백%에 미치지 못해 금감원의 경영개선 요구를 받아 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제화재는 지난달 말 경영정상화 계획을 제출했지만 대주주의 증자 의사가 분명하지 않고, 대한화재는 지난해 말까지 추진하기로 한 자본확충 계획의 성과가 없어 자산부채 실사를 벌이게 됐다" 며 "손해보험업계의 구조조정이 구체화하고 있는 셈"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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