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첫 미국 전훈 … 소대급 하와이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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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해병대 1개 소대가 1일 미국 하와이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해병대 1사단 소속 장병 35명(소대급)은 이날 미국 해병대와 연합훈련을 하기 위해 미 해군 상륙함인 뉴올리언스에 올랐다. 그간 태국이나 몽골 등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적은 있지만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해병대 창설(1949년 4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오는 10일 미국 하와이 일대에서 진행하는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전지훈련은 10일부터 8월 3일까지 55일 동안 진행된다. 이번 전지훈련은 미국 해병대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고 한다.

해병대는 이번 전지훈련을 위해 해병 1사단 소속 장병을 엄선하고, 소대급 파견임에도 소대장(소위) 대신 김정훈 대위를 훈련 지휘관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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