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PC통신인 채널아이 서비스가 중단된다.
채널아이를 운영하고 있는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DMI)은 데이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채널아이를 천리안에 흡수합병시키고 오는 3월31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DMI는 "데이콤과 DMI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중복사업으로 지적돼 온 PC통신 사업 부문을 조정했다" 면서 "DMI는 웹서비스를 위한 솔루션 사업자로 변신한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DMI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획.제작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며, 천리안과 중복되지 않는 서비스인 어린이 교육, 인터넷 방송 관련 콘텐츠 등을 천리안에 제공할 예정이다.
DMI는 "고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고객이 원할 경우 e-메일과 홈페이지 주소를 일정기간 유지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면서 "천리안 가입을 희망하는 채널아이 이용자에겐 천리안 이용료를 6개월간 30% 할인해 주는 보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1998년 3월1일 LG인터넷으로 출발한 채널아이는 지난해 5월 데이콤의 자회사인 DMI에 인수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