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아이, 4월 서비스 중단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PC통신인 채널아이 서비스가 중단된다.

채널아이를 운영하고 있는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DMI)은 데이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채널아이를 천리안에 흡수합병시키고 오는 3월31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DMI는 "데이콤과 DMI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중복사업으로 지적돼 온 PC통신 사업 부문을 조정했다" 면서 "DMI는 웹서비스를 위한 솔루션 사업자로 변신한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DMI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획.제작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며, 천리안과 중복되지 않는 서비스인 어린이 교육, 인터넷 방송 관련 콘텐츠 등을 천리안에 제공할 예정이다.

DMI는 "고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고객이 원할 경우 e-메일과 홈페이지 주소를 일정기간 유지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면서 "천리안 가입을 희망하는 채널아이 이용자에겐 천리안 이용료를 6개월간 30% 할인해 주는 보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1998년 3월1일 LG인터넷으로 출발한 채널아이는 지난해 5월 데이콤의 자회사인 DMI에 인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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