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 환자감시장치 600만달러어치 OEM 수출

중앙일보

입력

의료기기 전문 중소벤처기업인 ㈜메디아나는 미국 말린크로드트사에 향후 3년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환자감시장치 600만달러 어치를 수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환자감시장치는 인체에서 발생되는 전기신호를 그래픽화해 LCD(액정표시장치)모니터에 보여주는 장비로 24시간 환자의 혈중 산포포화농도를 측정하며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에서 사용되는 병원 필수의료장비다.

말린크로드트사는 미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다국적 기업으로 인공호흡기와 환자 감시장치, 마취제, 진통해열제가 주요 생산품목이며 작년에 매출 27억달러 순이익 2억달러를 기록했다.

메디아나는 93년에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 중소벤처기업으로 환자감시장치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으며 99년부터 미국 휴렛팩커드 의료기기 사업부의 한국 독점판매권을 따내 국내에서 생체신호계측기기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