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하는오피스,MS Office 10 [2]

중앙일보

입력

오피스10의 계보

국내 워드 프로세서 시장에 워드가 발을 붙인지는 좀 되었지만 제대로 쓰인 것은 워드97정도부터다. 그 후 1999년 여름에 오피스2000이 발표 되면서 아래아 한글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오게 되었다. 그 이전의 버전에서는 한글을 모두 표현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 표현력면에서 아래아 한글의 적수가 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그러나 오피스2000부터는 한글고어부터 현대어까지 모든 한글을 표현할 수 있게 되어 경쟁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오피스2000은 워드도 기능이 좋아졌지만, 함께 들어 있는 파워포인트, 엑셀, 엑세스 등이 기업에서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기업체의 필수 업무용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상태이다.

오피스의 계보를 살펴보면 오피스97 -> 오피스2000 -> 오피스10 -> 오피스닷넷
정도로 볼 수 있다. 오피스닷넷은 오피스10 이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001년 계획

2001년 올 한해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몇가지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 중 가장 중심이 되는 제품이 윈도우2000의 차기버전 휘슬러이다. 휘슬러는 2001년 1월 현재 2410 버전까지 나와 있고, 곧 베타2가 나올 예정이다.

운영체제에서는 휘슬러가 등장하지만 오피스 부분에서는 오피스10이 선보인다. 오피스10도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발표한다는 정도만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오피스2000에서는 없던 새로운 제품이 하나 더 나오는데 타호(Tahoe)라는 코드네임을 쓰는 Office server 제품이다. 이 제품도 Office 10과 같은 시기에 발표되는데, 오피스를 서버에 설치해 두고 여러 사람이 공동작업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Tahoe 서버에는 디지탈 대쉬보드 스타일의 포탈이 제공되는데, 여기에는 인덱싱기능, 향상된 검색기능, 보강된 저장 능력 등이 제공된다. 특히 이 Tahoe는 웹기능이 강화되어 로터스의 노츠와의 경쟁도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기업에서는 오피스10과 타호서버를 같이 세트로 도입하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10 이후에 예정되어 있는 오피스닷넷(Office.NET)은 오피스 프로그램을 현재와 같은 프로그램의 형태로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고 웹사이트에서 하나의 서비스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프트웨어가 아닌 인터넷 서비스로의 이동. 이것이 닷넷의 방향이고 이것이 오피스에 적용된 형태가 오피스닷넷이다.

오피스10의 시스템 요구사항

오피스10은 윈도우95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오피스10을 사용하려면 운영체제가 윈도우98, 윈도우NT4.0, 윈도우2000, 윈도우Me라야 한다. 윈도우NT의 경우 서비스팩6가 설치되어 있어야 설치가 된다. 현재 휘슬러 베타 버전에서도 설치가 안되고 있다. 아마 앞으로 휘슬러 지원은 당연히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최소 시스템 사양은 펜티엄 90MHz, 32MB메모리이다. 그러나 윈도우NT와 윈도우2000에 설치하려면 최소 64MB의 메모리가 있어야 한다.

하드디스크는 최소 350MB의 빈 공간이 있어야 하고, 각 언어에 맞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위해 추가적으로 50MB 여유공간이 더 있는 것이 좋다. 윈도우NT의 경우 4MB의 레지스트리 여유공간도 확보해 주어야 한다.

이직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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