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욕, 레이커스 꺾고 3연패 탈출

중앙일보

입력

뉴욕 닉스가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이 부상으로 빠진 LA 레이커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뉴욕은 29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2000-200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앨런 휴스턴(33점)과 라트렐 스프리웰(28점)이 61점을 합작, LA 레이커스에 91-8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난 뉴욕은 26승16패가 됐고 이번 시즌들어 두번째로 적은 득점을 하며 패한 레이커스는 27승15패가 됐다.

마커스 캠비(출장정지징계)와 커트 토머스(무릎부상)가 빠진 뉴욕은 1쿼터부터 휴스턴과 스프리웰을 중심으로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33-19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고 이후에도 안정된 플레이로 꾸준한 리드를 지켰다.

레이커스의 슈팅 가드 코비 브라이언트는 33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오픈 찬스를 맞은 동료에게 제대로 패스하지 못하는 등 팀 플레이에 충실하지 못했다.

오닐은 경기장에 나오지도 않고 라커룸에 앉아 TV 중계를 통해 자신이 빠진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앨런 아이버슨(27점)을 내세워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86-81로 누르고 4연승했다.

아이버슨은 55-57로 뒤지던 마지막 4쿼터에서 혼자 16점을 넣어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29일 전적
필라델피아 86-81 인디애나
뉴욕 91-81 LA 레이커스(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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