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조심스런 관망세…단기물과 경과물 위주 거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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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채권시장은 뚜렷한 금리 인하 요인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2년이하 단기물과 경과물 거래가 많았다.

이날 채권시장은 현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감으로 거래가 많지 않았으며 통안채 1년과 2년물 등 단기채 매물이 많았다.

이에따라 통안채 1년물 금리는 0.06%포인트, 2년물은 0.02%포인트 하락해 각각 5.87%와 5.95%를 기록했고 국고채 1년물도 0.05%포인트 하락한 5.87%로 마감됐다.

또 그동안 소외됐던 경과물의 스프레드를 줄이는 작업이 이뤄져 국고채 3년물 200-10은 지난주보다 0.07%포인트 낮은 6.03%에 거래됐고 주로 경과물로 구성된 국채 선물도 덩달아 28틱 올랐다.

지표물은 그러나 장 마감이 다가오며 다시 강세를 보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02%포인트 하락한 5.75%를 기록했다.

또 AA-등급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는 0.06%포인트 하락한 7.56%에서 마감됐다.

이날 오후 예보채 입찰은 유찰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예정물량 1조1천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2천억원이 지난번 입찰금리보다 0.20%포인트 높은 6.30%에 낙찰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하나, 대우증권 및 수협 등 6개 낙찰 기관은 낙찰받은 예보채가 규모가 적고 금리가 높아 딜링용으로 부적합하고 예보가 관례와 다르게 입찰을 진행했다며 전액 유찰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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