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소폭 상승…코스닥 신규등록·A&D등 초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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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의 급락세가 진정되며 소폭 상승했다.

29일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순매도와 개인을 중심으로한 반발매수세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장중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에서는 1월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테마들이 주도권 다툼을 벌이며 상한가 종목이 속출했다.

◇ 거래소시장=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4.81포인트 오른 596.54를 기록, 하락 하룻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주에 20만원대가 무너졌던 삼성전자가 하루종일 강세를 유지하고 포항제철, 데이콤 등도 강세였지만 그외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려 지수 오름폭이 제한됐다.

그러나 현대건설, 코오롱건설, 남광토건 등 건설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건설업종이 8%의 급등세를 보였고 저가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또 오늘 새로 상장한 진양화학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이틀연속 대거 '팔자'에 나서 9백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백37억원과 3백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1.34포인트 오른 81.38을 기록했다.

지수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 주식값이 오른 종목이 5백20개였고 그중 상한가까지 치솟은 종목은 무려 2백28개에 달해 상승종목으로만 따진다면 폭등장에 가까웠다.

이는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해 있는 대형 통신주들과 국민카드의 낙폭이 컸고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이 약세를 보인 반면 신규등록주, 인수후개발(A&D) 테마, 인터넷 보안, 네트워크, 통신장비주들이 초강세를 보인 때문이었다.

특히 A&D 테마주의 경우 동특이 15일째 상한가행진을 이어갔고 호스텍글로벌(구 동미테크), 리타워텍, 바른손, 모헨즈, 엔피아, 로커스홀딩스 등도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또 1월중 새로 등록한 종목들도 반도체ENG가 6%대의 상승률에 그쳤을뿐 신규등록한 26개중 25개가 상한가까지 내달렸다.

그외 도원텔레콤, 우리별텔레콤, 월드텔레콤, 세원텔레콤 등 통신장비업체들과 크린크레티브, 블루코드, 씨앤에스, 성진네텍등 반도체 업체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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