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개발 선구자 톰 킬번 사망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초로 프로그램을 저장,실행하는 컴퓨터를 개발, 이 분야의 초기 개척자로 꼽히는 영국의 톰 킬번이 18일 사망했다. 향년 79세.

킬번은 지난 제2차 세계대전 직후에 맨체스터 대학의 동료인 프레디 윌리엄스와 음극선관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실험을 시작, 1948년 프로그램을 저장해 실행할 수 있는 기계, ''베이비''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킬번은 영국 대학으로는 최초로 맨체스터 대학에 64년 컴퓨터 공학부를 만들었으며 컴퓨터의 성능 개선에 매진해오다 지난 81년 정년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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