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사들 적자 심각

중앙일보

입력

미국 항공사들의 적자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고유가와 노동분쟁, 기상악화 등으로 적자가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사는 18일 지난해 4/4분기 적자액이 1억2천4백만달러나 된다고 발표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는 1억달러의 흑자를 보았었다.

주당 적다도 2.41달러에 다했는데, 전년도 같은 기간에는 주당 59센트의 흑자를 보았었다.

이같은 큰 폭의 적자는 당초 시장이 예층했던 주당 3.84 달러 적자보다는 다소 적은 수치다.

매출액도 6.9% 줄어든 40억달러에 불과했다.

노스웨스트의 항공의 경우 4/4분기 6천9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역시 전년도 2천9백만달러 적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델타항공의 경우 4/4분기 7천9백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역시 지난해 1억7천1백만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회장 제임스 굿윈은 "지난해 적자는 고유가와 노동 분쟁으로 인해 경영환경이 악화됐기 때문" 이라고 분석했다.

윤창희 기자 <thepl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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