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유로2000 대회사상 첫흑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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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먹고 알 먹고' .

지난해 6월 네덜란드와 벨기에가 공동개최한 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대회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7일(한국시간) "입장권 판매 호조에 힘입어 1천7백30만달러(약 2백22억원)의 흑자를 냈다" 고 발표했다.

조직위는 "전체 입장권의 95%인 1백20만장이 팔렸고 1등석도 잘 팔려 수익면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수익금은 공동 개최국인 네덜란드와 벨기에에 공동 분배돼 자국 유소년 축구발전에 쓰일 계획이다.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전세계 축구팬의 관심도 끌고, 관광수입도 올리고 대회 수익금으로 유소년 축구 발전도 꾀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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