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사흘만에 큰폭 하락 반전

중앙일보

입력

제3시장은 17일 거래소와 코스닥 등 양대증시가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제3시장은 개장 초반 보합세로 출발해 일부 종목이 급락한 끝에 큰 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132개 지정종목의 수정주가평균은 1만2천216원으로 전날에 비해 4천453원(26.71%)이나 폭락했다.

스톡씨닷컴, 코프마 등 가중평균가가 큰 종목 일부가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평균주가를 끌어내렸다.

스톡씨닷컴의 경우 12만1천원에서 3만4천550원으로, 코프마는 9만100원에서 3만원으로 하락했다.

지수는 떨어졌지만 체감분위기는 달라 내린 종목이 28개인 반면 오른 종목은 53개였으며 7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고 41개 종목은 거래가 없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7만주 줄어든 134만주였고 거래대금은 2천만원 증가한 6억원을 기록했다.

소프트랜드, 이니시스, 케이아이티 등 코스닥 등록 추진이 거론되고 있는 프리코스닥 종목들의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이날 코스닥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으로 알려진 케이아이티, 네트컴, 환경비젼21의 거래가 많았다.

케이아이티는 1만3천760주가 거래됐고 전날보다 1.28% 오른 3천970원을 기록해 최근의 상승세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네트컴의 경우 3일 연속 상승해 1만1천150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평소 거래량이 100주대를 보였으나 최근 1주동안 1천168주 거래돼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환경비젼21도 3일 연속 상승해 5천410원을 기록했고 평소 300-400주의 거래량에서 이날 3천622주나 거래됐다.

지트콤과 케이아이티는 각각 6일, 5일 연속 상승했고 에스씨옵티콤, 해피넷은 3일 연속 하락했다.(서울=연합뉴스) 임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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