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硏 "현대중, 조기계열분리로 기업가치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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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경제연구소는 17일 현대중공업의 계열 분리가 당초보다 빠른 올 상반기중에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재학 대신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는 이날 '현대중공업은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6.9%를 인수했으며 계열 분리의 관건인 현대상선 보유 지분 12.5%도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현대그룹의 공식적인 입장은 현대중공업 계열 분리를 2002년 상반기로 결정했지만 최근 현대그룹의 지분 정리로 현대중공업의 계열 분리는 2001년 상반기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계열사 지원 창구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며 이익을 회사 내부에 유보하는 등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이며 주가도 저평가 상태를 벗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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